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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에 대한 분석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에 대한 분석

출처: TheHDV
TravelMarketInsight

본문은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을 가져온 것으로 각종 형식 등이 깨지거나 그림파일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위 링크 주소를 참고하세요.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에 대한 분석



1.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이란?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오버투어리즘은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방문해 혼잡도가 증가하거나 집세가 올라 현지 거주인들과 갈등을 빚는 현상을 말
하는데요.
2015-2016년 정도에 처음 이 용어를 본 것 같은데, 어느새 매우 흔하게 쓰이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Overtourism
UN 산하 World Tourism Organization(UNWTO, 세계관광기구)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the impact of tourism on a destination, or parts thereof, that excessively influences perceived quality of life
of citizens and/or quality of visitor experiences in a negative way"
"거주민들의 삶과 여행객들의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관광의 효과" 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려나요.
https://www.e-unwto.org/doi/book/10.18111/9789284419999


2. 오버투어리즘의 원인

오버투어리즘의 원인은 사실 간단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맥킨지의 분석 결과, 17년 대비 20년에 거의 모든 나라에서 관광객이 10% 이상 증가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왜 관광객이 증가했느냐?
이 부분도 사실 다들 아시는 내용입니다.
저가항공과 크루즈 여행의 급격한 성장,
에어비앤비의 등장,
소셜미디어의 성장으로 인한 관광지 집중 효과,
인구 증가,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
등등
사실 너무 뻔한 내용이지요.


3. 오버투어리즘의 문제

오버투어리즘은 거주민과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거주민
거주민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입니다.
도시에 사람이 많으니 일단 교통 이용에 있어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거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관광객들의 이동시간과 거의 겹치게 되죠.)
또한 사람들로 밖이 시끄러우니 집안 생활에 있어서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사는 빌딩 1층에 24시간 편의점이 생겨 사람들이 밖에서 술 마시고 시끄럽게 하는 모양새)
거기에 집세도 오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관광이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생기고 그러면 사람이 늘어나 집세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데요.
거기에 에어비앤비의 효과까지 겹쳐 집세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이를 조금 자세히 설명하면, 집주인들이 거주민들에게 월세를 받는 것 보다 에어비앤비에 방을 올려 관광객들에게 숙박료
를 받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하면서, 거주민들이 쫓겨나는 것이지요.
오버투어리즘은관광객
관광객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단 관광객이 많아지는데 관광지는 한정이 되어 있으니, 대기시간이 길어지지요.
(에펠탑 입장 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대기해서 들어가도 사람이 너무 많아 사람에 치이게 됩니다.
(루브르에서 모나리자를 보신 경험이 있으시면 바로 그겁니다.)
또한 숙박료, 교통비 등 물가가 상승하기 마련이므로 비용도 많이 들게 됩니다.
이렇게 대기시간도 길어지고, 비용도 비싸지면 좋은 관광이 되기 어렵죠.
오버투어리즘은 위 두 이해관계자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인프라와 환경,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죠.
사람들이 많아져 인프라 이용이 늘어나니 당연히 관리하는 비용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넘쳐나는 쓰레기들을 처리해야 하는 비용도 증가할 뿐더러,
자연 환경 자체가 관광 목적인 경우 이 환경이 파괴될 가능성도 높죠.
게다가 기존에 지역에서 적당한 임대료로 장사하던 소매점들이 높아지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쫓겨나고,
대형 체인들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됩니다.
(우리나라 삼청동의 변화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되다보니 그 도시나 관광지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와 전통은 사라지고,
세계의 다른 대도시들처럼 변하게 되는 것이죠.
(아래 보고서에는 오버투어리즘의 효과, 측정, 대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Coping with success: Managing overcrowding in tourism destinations
McKinsey and the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examine how destinations can reap the benefits of tourism
while preserving their unique qualities.
www.mckinsey.com


4. 오버투어리즘에 따른 사례들

이런 상황이다보니 오버투어리즘을 피하거나 이용하는 다양한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은 오버투어리즘을이용하는 사례
이용하는 사례입니다.
줄이 많아지니 지역 관광공사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ip-The-Line, Priority Access 티켓을 팔게 되었고,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발표한 2017년과 2018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관광 경험을 보면
모두 대기줄을 패스/스킵할 수 있는 티켓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지요.
(바티칸과 에펠탑의 위엄...ㅎ)

2018 Travel Trends Report: Experiences, Tours & Activities | TripAdvisor Blog
TripAdvisor, the world’s largest online provider of bookable experiences, tours, and activities, has released a
new trend report for experiential travel in 2018. Our bookings data shows that iconic sites remain popular,
while travelers are bringing growth to new, non-traditional and experiential cat...
https://www.tripadvisor.com/ExperiencesInsights/e29421
다음은 오버투어리즘을규제하려는 사례
규제하려는 사례입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여행자들에게 세금을 매길 예정입니다.
객실료의 7%정도를 예정하고 있는데요.
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amsterdam-tourist-tax-increase/index.html
이처럼 세금을 통해 규제하는 시도는 암스테르담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대로된 효과를 보는 곳은 없는 듯 합니다.
아래 기사에는 나오듯이 바르셀로나에서는 숙박업소 주인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었습니다.
(효과도 없을 뿐더러 관광객은 유치해놓고 왜 숙박업소만 타켓으로 규제하냐는 내용입니다.)
https://elpais.com/elpais/2019/10/10/inenglish/1570720753_403601.html
여기에 이제는 아예 오버투어리즘을회피하려는 경향
회피하려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킹닷컴에서 선정한 2020년 여행 산업 예측의 가장 첫번째가"The rise of the ‘second city’ traveler"
"The rise of the ‘second city’ traveler"입니다.
유명 관광지보다는 덜 알려진 관광지가 뜰 것이라는 예상이죠.
오버투어리즘 때문인건 자명한 일입니다.
https://travelpredictions2020.com/
(2020년 여행 산업 예측에 대한 번역은 아래 트래블매버릭(travelmaverick)님 블로그 참고하세요.)
[FTNnews] 부킹닷컴 2020년 Global 여행 트랜드
부킹닷컴이 발표한 2020년 Global 여행 트랜드를 FTNnews의 기사내용"...
blog.naver.com
또한 여행조언가(travel advisor)가 활성화된 미국에서는 어드바이저들이 유명 관광지가 아닌 다른 관광지를 가라고 조언
한다고 합니다.
(여행조언가는 단순 예약 대행에 불과한 여행사를 넘어서 여행 루트를 추천/설계해주는 등 여행과 관련한 전반적인 조언
을 해주는 전문가들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Overtourism Has Travel Advisors Telling Their Customers to Please Go Somewhere Else
Overtourism, the result of having too many visitors show up to a place at the same time, is becoming such a
problem for popular destinations that both the Not surprisingly, overtourism is fast becoming a bigger issue
for travel advisors and their clients.
skift.com
여기에 언더투어리즘(Undertourism)이라고 하여 더 새롭고, 멀고, 덜 붐비는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트렌드도 관찰된다고
하네요.

Cooler, Farther and Less Crowded: The Rise of ‘Undertourism’
Across the globe, travel providers and government agencies are responding to ‘overtourism’ with suggestions
for less-crowded places and quieter seasons.
www.nytimes.com


5. 오버투어리즘의 대책?

지속적으로 오버투어리즘이 문제가 되다보니, 아래와 같은 다양한 대책이 나왔는데요.
다른 관광지로 유도,
관광객 숫자 제한이나 세금 부과 등을 통한 규제,
교통 등 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
지역 거주민들의 관광산업 참여 유도
등등
그런데 사실 효과적인 대책이 있겠습니까?
누구나 보고 싶어하는 관광지는 정해져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오버투어리즘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은 결과적으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쭉 읽어오신 분들은 바로 떠오르는 곳이 있었을 텐데요.
바로 명동입니다.
그나마 중국의 한한령으로 지난 2년간 적정 수준을 유지했었는데요.
이전에는 명동을 가면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헤깔리는 경우가 많았지요.
(사실 지금도...)

다행히 명동은 서울이라는 세계적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 내의 일부 지역이라 타 지역 대비 혼잡도가 높지 않은 측면
이 있는데다,
주거지구가 아닌 상업지구인 측면이 있기 때문인지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면세점 쇼핑 등으로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더 많이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직접적으로 오버투어리즘을 우리나라 내에서 겪어본 적은 없어서인지
우리나라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개발되어서 오버투어리즘 때문에 죽겠다는 기사를 봤으면 하는 바람도 내심 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도 오버투어리즘에 신음하는 북촌 한옥마을이 있었네요;;;
우리나라와 큰 관계가 없는 내용이다보니 결론이 흐리멍텅하네요.ㅎㅎ
원래 매우 가볍게 쓰려고 했는데...
역시나 쓰다보니...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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