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미국 호텔산업의 노동력 부족 현황 분석
[코로나19]미국 호텔산업의 노동력 부족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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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미국 호텔산업의 노동력 부족 현황 분석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호텔산업은 큰 침체를 겪었는데요.
[코로나19]코로나의 호텔 산업에 대한 영향
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텔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일자리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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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코로나19도 거의 2년이 되어가고 호텔산업도 회복에게 접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세계 호텔 산업 동향
거의 6개월만에 포스팅이네요. 세계 동향은 조회 수가 잘 안나오다보니 안적게 되네요.ㅎㅎ 6개월 간 밀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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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최근 해외 호텔업계에서는 노동력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및 회복세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코르 CEO는 노동력 부족 때문에 호텔 산업이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French hotel industry ‘on its knees’ due to staff shortage, CEO says
The French hotel industry is on its knees, the head of the hotel group Accor said Friday, as it cannot afford to
raise wages and is having trouble recruiting enough staff to handle the recovery as to…
www.france24.com
미국의 일부 호텔들은 숙박하는 동안 하우스키핑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Where are the housekeepers? COVID-19 guidelines, labor shortage affect hotel housekeeping service
Hotels across the U.S. have shifted away from automatic daily housekeeping services in recent months.
www.usatoday.com
노동력 부족이 얼마나 심각하길래 이런 상황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costar.com/article/821201121
1. 각종 위기 시 호텔 산업 노동자 수 변화 비교
우선 호텔 산업의 노동자 수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코로나19 시 노동자 수의 변화를 보시면,
210만명 수준에 육박하던 호텔 노동자 수는
코로나19 이후 약 100만명이 감소해 110만명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180만명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예년에 비해 15-20% 정도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이전 포스팅에서 각종 호텔 관련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0%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를 고려하면 현재의 노동력 부족이 느껴지실 겁니다.
이 수치를 9.11이 있었던 2000-2003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7-2010년과 비교했는데요.
두 기간 모두 190만명에 조금 못미치던 상황에서
약 5-10만명 정도가 줄어들어 170-180만명 사이의 노동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의 위력을 새삼 알게 해주는 그래프네요.
2. 여성 노동자의 회복 지연
과거 9.11이나 글로벌 금유위기 시에는 모든 성별에서 인력 조정이 이뤄졌었는데요.
이번 코로나19시에는 여성 노동자 수가 더 늦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선 그래프에서 전체 노동자 수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15-20% 정도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여성 노동자 수는 기존의 125만명에서 현재 약 100만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20-25% 정도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텐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재택근무의 가능 여부일듯 합니다.
재택 근무가 가능한 타 산업군에 비해 호텔 노동자들은 일부 사무직을 제외하면 재택근무가 어려운데요.
여성 노동자 입장에서 자녀들이나 집안을 돌보면서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직업이 있는데
굳이 호텔 현장에 나와 일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호텔 여성 노동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우스키퍼 분들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기에
앞서 전해드렸던 투숙 중 하우스키핑 서비스가 사라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부 미국 호텔에서는 투숙 중 하우스키핑을 받을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곳도 생겼습니다.
3. 판매객실 수와 노동자 수 비교
위 그래프는 판매된 객실 수와 호텔 산업의 노동자 수를 비교한 그래프인데요.
보시면 코로나19 이전까지 객실 판매의 변화 대비 높고 안정적이었던 호텔 노동자 수 변화가
코로나19 이후에는 더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판매객실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는데,
노동자 수는 아직도 크게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 사실을 알고 다음 그래프들을 보시겠습니다.
4. 주당 평균 노동시간 비교
위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는데요.
예전에 국내 호텔 산업 동향에서 전해드린바와 같이
현재의 호텔 회복세는 주말의 비중이 매우 큰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국내 호텔 산업 동향(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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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보니 호텔들은 주말에 많은 노동자가 필요하죠.
하지만 노동자들은 1주일간 꾸준히 일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죠.
이러한 미스매치도 호텔 노동자들의 복귀를 늦추고 있습니다.
즉, 노동자들 입장에서 주말에만 근무가 생긱는 호텔보다는
주중에 근무를 할 수 있는 다른 직업을 더 선호하게 되기 마련이란 것이죠.
또한 이는 여성 노동자들의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이유도 되겠죠.
문제는 이런한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냐 일텐데요.
대체로 주중에는 출장객들이 방을 채우고,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방을 채우는 것을 고려하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출장을 보내는 시점까지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최근 STR의 데이터를 보면 출장 수요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과거와 같이 대규모 컨퍼런스, 국제행사라기보다는 소규모 미팅 수준의 회복이 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도심에 있는 호텔보다는 지방 호텔 위주로 이뤄지고 있구요.
(이와 관련해 여유가 되면 나중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즉, 당분간은 이런 상황이 해소되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5. 그렇다면 임금은?
이처럼 노동력이 귀해진 시대, 평균 임금은 어떻게 됬을까요?
당연하겠지만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의 반영이 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겠지만,
큰 변화가 없었던 글로벌 금융위기의 회복세와는 달리
코로나19의 회복세에서는 임금의 상승률이 눈에 띕니다.
18.5달러 수준이던 평균임금이 벌써 20달러는 넘어서고 있습니다..
앞선 상황들을 고려하면
당분간 호텔 경력자들의 연봉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졸업생과 이제 막 호텔 산업에 진입하는 노동자들의 취업이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임금의 상승은 호텔의 수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https://str.com/press-release/labor-costs-brought-us-hotel-profitability-down-further-september
위 그래프는 2019년 대비 각종 비용의 수준을 지수화 한 것인데요.
보시면 최근 한 달 간 가장 가파른 상승을 보이는 것은 임금(진한 붉은색선)입니다.
반면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
업이익)(녹색선)는 하락하고 있죠.
즉, 임금의 상승이 호텔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은 많은 산업에서 노동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는데요.
호텔 산업은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동력 부족은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ADR(평균객실료)에도 반영이 되겠지요.
아무래도 앞으로의 호텔 가격이 걱정됩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상황이었으면 좋겠지만,
당장 내년에 해외여행을 관련 입국자 격리가 완화되면
기존에 폭발했던 내국인 수요의 공백을 걱정해야겠지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