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의 익스피디아 인수 검토에 대한 분석
우버의 익스피디아 인수 검토에 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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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익스피디아 인수 검토에 대한 분석
지난주 금요일에 지금까지 여행업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가 보도 되었는데요.
파이낸셜타임즈에서 우버(Uber)가 익스피디아(Expedia)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Uber explored takeover bid for Expedia
Buying travel website would be ride-hailing group’s biggest deal as it looks to diversify
www.ft.com
1. 인수 소식
기사에 따르면 우버는 익스피디아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달러(27.6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버는 최근 몇 달간 인수 가능성과 구조화 방안 검토중이라고 하네요.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이며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합니다.
2.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이 인수를 추진중인 우버의 CEO는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인데요.
2017년부터 우버의 CEO를 역임중입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Skift의 파워랭킹에서도 24위를 기록한 바 있었습니다.
Skift Power Ranking 2024 결과
Skift에서는 지난 달 전세계 여행 업계의 영향력 있는 30인을 뽑았는데요. 기록 차원에서 한 번 간단히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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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익스피디아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요.
바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익스피디아 CEO를 역임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현재 익스피디아 이사회 비상임이사이기도 합니다.
Dara Khosrowshahi - Wikiwand
Dara Khosrowshahi is an Iranian-American business executive who is the chief executive officer of Uber. He
was previously CEO of Expedia Group, a company that o...
www.wikiwand.com
또한 익스피디아 그룹의 회장인 배리 딜러(Barry Diller)의 제자(protégé)이자 멘티입니다.
배리 딜러는 익스피디아 의결권의 29%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딜러의 다른 회사이자 미디어기업인 IAC에서 7년간 일했었습니다.
Barry Diller - Wikiwand
Barry Charles Diller is an American businessman. He is chairman and senior executive of IAC and Expedia
Group and founded the Fox Broadcasting Company and USA B...
www.wikiwand.com
이 때문에 두 기업의 통합 소문에 더 불이 붙지 않았나 싶습니다.
3. 우버와 익스피디아의 상황
그렇다면 우버와 익스피디아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요?
현재 우버의 상황은 시가총액 1,730억 달러(238.7조원)정도입니다.
2024년 2월 첫 영업 흑자 달성하면서 주가는 지난 1년간 85%정도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8월 투자등급의 신용등급도 획득했습니다.
즉, 매우 좋은 상황인데요.
익스피디아의 상황은 어떨까요?
2023년 매출은 128억 달러(17.7조원) 정도에 지난 1년간 주가는 50% 상승했습니다.
다만 타 OTA들에 비하면 엔데믹의 수혜를 덜 받은 편에 속하는데요.
글로벌 호텔체인 & OTA 영업실적 현황 및 분석(2024년 2분기)
올해 2분기 글로벌 호텔 체인 및 OTA의 영업 실적 전해드립니다. 늘 그렇듯 출처는 우리나라의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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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스피디아는 최근에 CEO도 교체했었죠.
세계 호텔 산업 동향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올해 상반기 세계 호텔산업 동향 2탄입니다. 1탄을 먼저 읽고 와주세요. 4. 업체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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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인해 시총은 200억 달러(27.6조원)에 수준입니다.
우버에 비하면 거의 1/10수준입니다.
아무래도 조금 저렴할 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우버가 그동안 인수해 온 기업들에 비하면 정말 큰 규모의 회사인건 맞습니다.
우버는 상장전까지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인 Postmates를 26.5억 달러(3.7조원), Drizly를 11억 달러(1.5조원)에 인수했고,
화물 및 물류 업체인 Transplace를 22.5억 달러(3.1조원),
중동의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Careem을 31억 달러(4.3조원)에 인수했었습니다.
이에 비하면 200억 달러는 거의 10배 가까운 금액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4. 영향은?
그렇다면 이 거래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우선 익스피디아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상시에도 택시의 형태로 자주 이용하는 앱인 우버와
여행시에만 사용하는 익스피디아의 만남인 건데요.
이로 인해 익스피디아의 노출도가 급격하게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죠.
각종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우버의 이익은 크지 않아 보이는데요.
우버의 차량/배달 영역과 익스피디아의 여행 영역을 통합해
이른바 '슈퍼앱(SuperApp)'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가시적인 이익이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숙박, 액티비티, 항공 쪽으로 진출하고 싶었다면 다른 업체와의 제휴로도 충분하기 때문이죠.
실제 우버는 호퍼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기도 하죠.
만약 두 기업이 통합되게 된다면 AI의 활용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두 회사 모두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인데요.
수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거나 가치를 창출한다면 큰 시너지가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
다.
그렇다면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요?
이 기사가 발표되고 우버의 주가는 하락한 반면, 익스피디아의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아직은 불명확 하지만 그래도 어느 기업에 호재인지 시장에서 조금은 예측하는 모양새입니다.
만약 두 기업의 통합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각국의 규제기관의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아마도 쉽지않은 길을 걷게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난주 보도된 우버의 익스피디아 인수에 대해서 간단히 분석해 보았는데요.
과연 아코르와 인터컨의 합병 소문과 같이 무산될지
메리어트의 스타우드 인수와 같이 대형 딜이 이뤄질지 기대됩니다.
아코르 CEO의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 합병 소문 부인 및 시사점
간단한 소식입니다. 지난 2020년 여름에 아코르가 인터컨과의 합병을 검토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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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