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의 향후 전략: 공유 숙박을 넘어 '모든 것'을 파는 여행 플랫폼으로
에어비앤비의 향후 전략: 공유 숙박을 넘어 '모든 것'을 파는 여행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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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의 향후 전략: 공유 숙박을 넘어 '모든 것'을 파는 여행 플랫폼으로
최근 에어비앤비의 CEO 브라이언 체스키가 여러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남는 방을 빌려주는 플랫폼'을 넘어, 여행과 생활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습니
다.
에어비앤비의 미래는 ① AI 네이티브 플랫폼, ② 커뮤니티, ③ 모든 것(Everything) 판매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거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무기로 '호텔 인터페이스'와 '신규 멤버십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
이는 기존 OTA와 호텔 체인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좀 더 알아보시죠.
1. 에어비앤비의 3대 비전: AI, 커뮤니티, 플랫폼
브라이언 체스키는 골드만삭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0년을 이끌 에어비앤비의 핵심 우선순위를 발표했습니다.
① 진정한 AI 네이티브로의 전환
가장 큰 우선순위는 에어비앤비는 단순히 ChatGPT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여행과 삶을 위한 '궁극적인 AI 컨시어지' 개
발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앱에 AI 기반 검색 기능을 통합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만 하면 완벽한 여정을 제안하고 예약까지 완료하는 시대를 열 계획이라네요.
②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
두번째 우선순위는 커뮤니티 강화입니다.
2억 개에 달하는 검증된 사용자 프로필을 기반으로,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현실 세계의 소셜 네트워크와 같은 연결을
지향합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여행하고 살 수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③ '모든 것'을 판매하는 플랫폼
마지막으로 단순히 숙소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여행과 관련한 모든 것을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아마존이 책에서 시작해 모든 것을 파는 거대 기업이 되었듯,
에어비앤비도 숙박을 넘어 서비스, 체험, 나아가 호스트를 위한 금융 및 마케팅 도구까지 판매하는 생태계를 꿈꾸고 있습
니다.
최근 공식 출시된 '서비스' 카테고리는 그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더 다양한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라네요.
https://www.phocuswire.com/airbnb-goldman-ai-everything-platform-amazon-social-media
Airbnb - 1733049
Airbnb Speaking from the Goldman Sachs Communacopia + Technology Conference
event.webcasts.com
2. 호텔 사업 본격화: OTA와의 정면 승부
이 거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호텔 사업의 본격화'입니다.
브라이언 체스키는 현재의 성장률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호텔 사업을 성장 가속화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가지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① 호텔 전용 인터페이스 출시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HotelTonight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앱 내에 호텔 전용 인터페이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는 원하는 숙소를 찾지 못한 사용자가 다른 OTA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모든 숙박 수요를 에어비앤비 생태계 안에 가두
려는 전략입니다.
② 부티크 및 독립 호텔 집중
특히 거대 호텔 체인보다는 개성 있는 부티크 호텔과 독립 호텔을 플랫폼의 중심으로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이미 뉴욕 등 일부 도시에서 주택 임대와 함께 호텔이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브랜드 호텔과의 경쟁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네요.
③ 경쟁력 있는 수수료와 유통 규모
이처럼 호텔 분야의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수수료 정책도 추진합니다.
일반 OTA보다 낮은 15.5%의 수수료와
연간 16억 건에 달하는 기기 접속이라는 막강한 유통 규모를 내세워 호텔 파트너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https://www.phocuswire.com/brian-chesky-hotel-interface-airbnb
Airbnb CEO: 'We Are Now Getting Serious About Hotels'
Airbnb will pilot bringing boutique and independent hotels into its core shopping flow in several cities,
including New York.
skift.com
3. 새로운 멤버십: 포인트 대신 '혜택'으로 승부
마지막으로 에어비앤비는 기존 호텔 및 OTA와의 경쟁에서 부족했던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아직은 루머 수준에서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요.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① '혜택(Perk)' 중심의 멤버십
힐튼 아너스나 메리어트 본보이 같은 전통적인 포인트 적립 방식이 아닙니다.
아마존 프라임처럼 연회비를 내고 할인, 수수료 면제, 얼리 체크인 등 즉각적인 혜택을 누리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
즉, 유료 멤버십이 될 가능성이 높은것 같습니다.
여행 산업에서는 쉽게 성공하기 심은 사업모델인데 과연 잘 될지 궁금하네요.
② HotelTonight과의 시너지
에어비앤비가 인수한 HotelTonight을 활용해 호텔 이용객에게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에어비앤비 플랫폼으로 유인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합니다.
An Airbnb Loyalty Program Is In the Works and It Won't Be Like Marriott Bonvoy
Airbnb is currently evaluating loyalty programs, a source close to Airbnb told Skift on Wednesday.
skift.com
결론: 여행 업계의 판도를 바꿀 에어비앤비의 큰 그림
에어비앤비의 최근 행보는 각각의 독립된 전략이 아닙니다.
AI 컨시어지를 통해 고객의 모든 요구를 파악하고,
호텔과 주택을 아우르는 방대한 숙소 인벤토리로 선택지를 제공하며,
혜택 기반 멤버십으로 고객을 묶어두는 거대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같은 플라이휠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이는 부킹닷컴, 익스피디아와 같은 거대 OTA는 물론, 메리어트, 힐튼 같은 호텔 체인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입니다.
에어비앤비가 그리는 '모든 것을 파는 여행 플랫폼'이라는 큰 그림이 현실화될 때,
여행 업계의 경쟁 구도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 에어비앤비가 발표한 다양한 계획들은 그동안 단순 숙소 임대를 넘어서고 있는데요.
어떤 성과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