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쟁 관리 당국(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에서 호텔 예약 사이트에 대한 각종 규제 검토 중
쓰다가 중간에 날라가서... 분량을 매우 매우 축소했습니다;;; 엉엉엉
원래 국내 현황도 들어갔는데... 다시 쓰기 매우 귀찮네요;;ㅎ
월드컵 결승전도 봐야하고요.ㅎㅎㅎ
지난번 '호텔 예약을 두고 벌이는 전쟁'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OTA는 과거와 같은 영광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호텔 예약을 두고 벌이는 전쟁 - (5)이제 다시 OTA의 대응
이전 포스팅에 이어 올립니다. 이 시리즈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OTA의 부상 2. 구글의 역습 3. ...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geniusjo1984/221275226165)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간 가격 비교 등이 편리해서 호텔 예약 하실 때 OTA(Online Travel Agency, 부킹닷컴 같은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하다보면 은근히 불합리한 경우가 많죠?
예를 들면, 취소기간이 매우 짧다거나, 예약 변경이 잘 안된다거나, 더블부킹이 되어서 갑자기 취소된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이런 불합리한 것들을 바로 잡으려는 정부 당국의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OTA들의 수난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지난 6월 말 영국 경쟁 당국(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 우리나라로 치면 공정거래위원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에서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 대한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CMA launches enforcement action against hotel booking sites
The CMA is launching enforcement action against a number of hotel booking sites that it believes may be breaking consumer protection law.
](https://www.gov.uk/government/news/cma-launches-enforcement-action-against-hotel-booking-sites)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 - Wikipedia
The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 ( CMA ) is a non-ministerial government department in the United Kingdom , responsible for strengthening business competition and preventing and reducing anti-competitive activities. The CMA launched in shadow form on 1 October 2013 and began operating fully on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Competition_and_Markets_Authority)
크게 보면 4가지를 규제한다고 밝혔는데요.
1. 검색 결과 조작(Search results)
예약 사이트에서 호텔에 다양한 옵션을 걸고 검색하실텐데요.
검색 결과 순위를 조작하지 말라는 규제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선택한 옵션 순위가 아닌 그들이 받는 커미션의 크기 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특히 가격이 아닌 옵션에서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고객 압박을 통한 판매(Pressure Selling)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들어가시면 늘 보이는게 '이 방은 XX명이 보고 있습니다.', '이 타입의 방은 X개 남아있습니다.' 같은 문구인데요.
이러한 문구로 고객을 압박해 판매하는 것을 규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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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이 보거나 몇 개가 남아있다고 인기있는 방이라는 증거는 전혀 없지요.
예를 들어 해당 타입의 방이 5개이고 1개만 팔려서 4개가 남아있는 상황을 가정해보죠.
이 때 '이 타입의 방은 4개 남아있습니다.'라는 문구만 나오면 마치 매우 잘 팔리는 방 같아 보이는 것이죠.
또는 5/1일에 2명이 보고 있고, 5/2일에 3명, 5/3일에 5명이 보고 있는 경우 '이 방은 10명이 보고 있습니다.' 같은 문구를 표기하는 식입니다.
3. 잘못된 할인률 제시(Discount Claims)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보시다보면 '이 방의 가격은 70% 할인된 가격입니다.'와 같은 문구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과연 70%가 할인 되었다는 기준가격은 어느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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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격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렇다면 평소 가격이라는게 과연 어떤 것일까요?
예를 들면 이번주 수요일 가격에 70% 할인이라고 적혀있으면, 지난주 수요일 대비 또는 전날인 화요일 대비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영국 경쟁 당국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할인률을 제시하는 것을 규제하겠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70% 할인인데 최성수기 가격 기준 대비 70% 할인이라거나, 평일 요금을 주말 요금 대비 70% 할인이라고 적어두었거나 하는 것이지요.
4. 세금 등을 제외한 가격 제시(Hidden Charge)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를 거쳐 결정을 하고 최종적으로 결제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세금이 포함된다거나, 예약 수수료가 포함된다거나 하는 경험을 하신 적이 있을텐데요.
이런 상황을 규제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화나는 케이스입니다.
애써 검색하고 결정해서 결제하는 과정에 이런 숨겨진 금액이 포함되면 정말 허탈하죠.
영국 경쟁 당국은 위 4가지 주요 사항에 대한 규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최저가 보장' 등의 문구를 사용한 광고에 대해 영국 광고 심의 당국(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에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
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United Kingdom) - Wikipedia
The 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 ASA ) is the self-regulatory organisation of the advertising industry in the United Kingdom. The ASA is a non-statutory organisation and so cannot interpret or enforce legislation. However, its code of advertising practice [1] broadly reflects legislation in man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Advertising_Standards_Authority_\(United_Kingdom\))
해당 조치는 지난 10월부터 조사되어 이번 6월 말에 발표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의 공식 정보 참고하시면 됩니다.
Online hotel booking
CMA launches consumer law investigation into hotel booking sites.
](https://www.gov.uk/cma-cases/online-hotel-booking)
우리나라에서도 공정위 등에서 시정조치를 내리곤 하는데요.
좀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여행, 호텔 관련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OTA의 정책 관련 불만 글을 볼 수 있으니까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