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라 호텔 리노베이션 완료
이 시국에 이런 소식을 전해야 싶긴 하지만...;;;
신라호텔이 세워질 때 오쿠라호텔을 벤치마킹(이라고 쓰고 상당 부분 그대로 가져온...)하는 등
우리나라 호텔 산업에 큰 영향을 준 호텔이므로 살포시 적어봅니다.
[이병철이야기⑨]'초밥에 밥알이 몇개요?' 신라호텔의 탄생
【서울=뉴시스】정리/우은식 기자 = 삼성의 전자 산업이 이제 막 흑자로 전환하고 제자리를 잡아가던 1973년. 어느 날 한 정부 관계자가 찾아왔다. “이 ...
news.naver.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5247901)
이병철 회장이 호텔에 대해 기본적으로 갖는 생각은 늘 그랬듯이 ‘최고’, ‘일류’였다. 그런데 사업을 구체적으로 그리면 그릴수록, 최신식 시설과 설계 등을 포함한 기획안을 보면 볼수록 무언가 빠진 듯했다.
‘빠졌어, 정말 중요한 무엇이….’
그러다가 머릿속에 ‘오쿠라호텔’이 스쳤다. 그는 늘 신년을 그곳에서 하얀 눈을 보며 맞이했다.
‘거꾸로 내가 오쿠라호텔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오쿠라호텔의 외관과 내부 시설은 일부는 서양식이었지만 현관에 들어서면 어떤 사람이든 일본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일본식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중략====
그는 오쿠라호텔의 노다 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 호텔 로비는 헤이안 시대(794년~1192년)의 문화를 그대로 재현해서 고대 일본의 문화적 정취가 감돌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노다 회장은 흔쾌히 호텔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충고도 덧붙이는 걸 잊지 않았다.
“호텔을 세우신다면 외양적인 아름다움을 내부로 응집해야 합니다. 한국의 전통미와 예술이 짙게 배어 있어야 외국인들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이병철 회장은 무릎을 쳤다.
‘그렇다! 무조건 최신식으로 짓는다고 여행객들이 좋아할 리 없다. 세계 어디를 가든 그 나라를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여행자들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한국에 돌아와 이병철 회장이 지은 호텔 이름은 신라호텔!
====중략====
그러나 문제가 또 있었다. 고객을 맞이하는 예절과 요리사의 실력 등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없었다. 이제 막 먹고 사는 걱정을 던 한국 사람들에게 ‘서비스’라는 개념은 너무나 어려웠다.
오쿠라호텔만 해도 호텔 서비스와 경영 노하우에 대한 1400여 가지의 내규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는 호텔을 원하는 시간에 열 수 없어. 아니, 열어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없다.’
고민하던 이병철 회장은 다시 노다 회장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회장님, 우리 신라호텔은 오쿠라호텔과 제휴를 하고 싶습니다.”
“제휴요? 그것이….”
“망설이시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그동안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저희 오쿠라호텔과 제휴를 하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거절해왔지요.”
“그럼 저희가 짓고 있는 호텔에 한번 와보시고 결정을 하시지요.”
노다 회장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신라호텔의 필요성과 장래성, 신용도를 직접 조사했다. 그러는 동안 노다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열정에 감동하고 말았다.
“조건은 훌륭합니다. 그런데 사업적인 조건보다도 회장님 열정에 제가 졌습니다. 신라호텔이 세계 최고의 호텔이 될 수 있도록 힘껏 돕겠습니다.”
====중략====
“이 회장, 정말 멋진 호텔입니다.”
오쿠라호텔의 노다 회장도 감탄하며 이병철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건립 모토를 ‘호텔의 모든 문화를 바꾼다’로 삼은 신라호텔은 외관뿐 아니라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 역시 최고였다. 문고리 하나까지도 챙기는 이병철 회장의 완벽주의 덕분이었다.
이병철 회장은 신라호텔이 모든 호텔 중에서 최고이기를 원했다. 특히 신라호텔의 조리부장은 틈만 나면 연수를 떠나야 했다. 그는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모든 음식을 책임지는 조리부장에 올랐을 정도로 실력자였다.
특히 일식에 일가견이 있었는데, 오쿠라호텔 일식당을 비롯해 가락 국숫집, 메밀국숫집, 복집에서 당대 최고의 요리사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비법을 전수받은 덕분이었다. 그런데도 이병철 회장은 조리부장을 틈만 나면 연수를 보냈다. 일본의 한 초밥집에는 다섯 번이나 다녀오기도 했다.
중앙일보, '13.7.6
(사주의 사돈 정도 되면 이 정도는 써주는구나. 생각해보니 실질적 사주인가.
옮겨오진 않았지만 기사 하단에 초밥 밥알 수 에피소드 보고 위인전 읽는 줄...빵터짐ㅋㅋ)
여튼 지난 9월 중순 오쿠라 호텔이 10억 달러(1.2조원)의 비용을 들인 리노베이션 마치고 재오픈 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메인동을 2015년에 헐고 다시 지은 것이어서 비용이 1.2조라고 하나봅니다.
(첨에 제목만 보고 무슨 한 호텔 리노베이션 조 단위인가 싶었네요;;;
15년 이후에는 1973년에 지어진 South Wing만 운영중이었습니다.)
객실은 총 508실이라고 합니다.
Tokyo’s Mid-Century Modern Icon Is Back
What’s old is new again as the Okura hotel reopens its doors.
기존 오쿠라 호텔은 1962년에 1964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지어졌었는데요.
(아래 사진은 기존 오쿠라)
![]()
이번에도 내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지어졌습니다.
내년 올림픽 때 IOC에서 전체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나머지는 사진으로 보시죠.
(딱히 자세히 소개하고픈 의욕이 없어서...;;;)
![]()
![]()
![]()
![]()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The Okura Tokyo
The Okura Tokyo is a luxury hotel in Tokyo’s central Toranomon district. Guests are welcomed into a place defined by elegant Japanese aesthetics, service that is both personal and accommodating, and a distinctive Japanese sensibility.
theokuratokyo.jp
](https://theokuratokyo.jp/en/)
원래 재오픈에 맞춰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시국이 시국인데다 요새 도쿄 호텔들의 룸레이트가 저세상 가격이라
싱가포르로 돌렸습니다.
다음 주에 출발합니다.
(래플스 싱가포르...두근두근...드림 호텔...+_+)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