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코로나19가 국내 호텔의 직원 고용에 미친 영향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종 수치를 포스팅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1분기 국내호텔 실적을 전해드렸었지요.
[코로나19]2021년 1분기 국내 호텔 실적 현황 및 분석
벌써 21년도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되었습니다. 코로나가 터진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네요.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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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코로나19가 호텔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체 직원 수와 근속연수를 알아볼텐데요.
직원 수는 정확한 수치이지만,
근속연수는 남/여로 나뉜 근속연수를 가중평균한 것이라 조금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원 수는 공시자료 중 기한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를 합친 수치입니다.
근속연수를 보실 때는 한가지 주의하셔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근속연수는 분기별로 자연상승폭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직원을 전혀 채용하지도, 해고하지도 않으면 1년 후 근속연수가 1년 증가한다는 점에서
분기별로는 약 0.25년씩의 자연상승폭이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산출방식에 따라 아주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긴 합니다.)
소개해 드리는 호텔은 다음과 같습니다.
괄호 안은 출처입니다.
(다른 사업들과 함께 있는 기업은 호텔 사업의 직원들만 포함했습니다.)
- 롯데호텔(호텔롯데의 호텔사업부)
- 신라호텔(호텔신라의 호텔&레저부문)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H&R부문(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9년까지는 호텔부문만 별도 공시했으나, 2020년부터는 리조트와 통합 공시되어 2020년부터 데이터가 튀는 것 같습니다.)
- 드래곤시티(서부T&D의 관광호텔업)
다른 호텔들도 하고 싶었으나,
사업별로 직원 수를 구분해 공시하고 있지 않아서 제외했습니다.
출처는 늘 그렇듯 전자공시시스템(dart)입니다.
[
전자공시시스템 - 대한민국 기업정보의 창, DART
新DART 시범가동 안내 공시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초보이용자도 쉽게 공시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전자공시 DART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5.31(월)부터 시범적으로 가동합니다. ※ 기존 DART홈페이지(dart.fss.or.kr), 모바일DART(m.dart.fss.or.kr)와 병행운영 다양한 검색기능을 신설하고, 스마트폰에서도 PC와 동일하게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개선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 新DART홈페이지 바로가기(http://newdart.fss.or.kr) ☞ DART홈페이지 상...
dart.fss.or.kr
1. 롯데호텔
우선 롯데호텔입니다.
보시면 2021년 1분기 기준 롯데호텔의 직원 수는 약 2,500명입니다.
전 분기 대비하면 약 7.7% 감소했습니다.
보시면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직원 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른 호텔에서도 보시겠지만
객실점유율이 낮아지고 매출도 하락하니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2021년 1분기 직원 수는 전년동기대비 11% 정도 감소했습니다.
근속연수를 살펴보면 2021년 1분기 근속연수는 12.4년입니다.
기존에도 롯데호텔은 다른 호텔 대비해서 근속연수가 높았는데요.
여전히 10년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근속연수는 내국인 고객들에게 호불호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외국인 고객들은 대체로 연차가 있는 호텔리어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내국인들은 연차가 있는 직원보다 젊고 깔끔한 직원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살펴볼만한 시점은 2020년 3분기인데요.
근속연수가 13년에서 11.4년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중반 명예퇴직 등을 실행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3분기에 직원 수가 크게 줄지 않은 것은
시그니엘 부산 등의 오픈으로 신규직원의 채용이 이뤄졌기 때문일까요?
[
국내 호텔 산업 동향(20.7)
지난 6월에 이어 국내 호텔 소식입니다. 1. 코로나 관련 소식 우선은 코로나 관련 소식입니다. 지난번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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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근속연수의 상승을 보면 분기에 따른 자연 상승폭(0.25)보다는 조금 더 높습니다.
이는 명예퇴직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직원들의 이탈이 더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겠네요.
2. 신라호텔
2021년 신라호텔의 직원 수는 1,400여명입니다.
이번 분기에 1.8%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7% 정도 감소했습니다.
소개해드릴 호텔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이후 2021년 1분기 직원 수가 증가했습니다.
아무래도 내국인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직원을 새로 채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라의 직원 수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었는데요.
지난 2019년 2분기에 1,650명을 기록한 이래 2020년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감소세였습니다.
직원 수가 가장 많았던 19년 2분기 대비해서는 약 13%가 감소했네요.
개인적으로 코로나19 이전부터 신라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느꼈었는데요.
직원 수의 지속적인 감소에서 이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근속연수를 보시면 2021년 1분기 근속연수는 7.9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0.5년 하락한 수치인데요.
1분기 직원 수 증가 인원이 30명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 고연차 직원의 조정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이후 근속연수의 흐름을 보면,
2020년 3분기까지의 근속연수 증가폭이 자연증가폭(0.25)을 상회하는 것을 볼 때,
저연차 위주로 직원 수의 조정이 이뤄졌다고 보입니다.
이후에는 근속연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고연차들의 이탈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다음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입니다.
호텔만의 수치가 아닌 리조트 직원까지 포함한 수치인데요.
그래프에서 20년 1분기의 전기대비 수치를 다르게 표시한 것은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구분해 공시하지 않으면서 수치가 조금 튀는것 같아서 입니다.
참고해서 그래프를 봐주세요.
우선 2021년 1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직원 수는 약 3,000명입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약 5.4% 감소한 것인데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분기에 비하면 15% 가까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근속연수를 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분기의 근속연수가 7.7년인데
1년이 지난 시점인 2021년 1분기 근속연수가 8.8년으로 1년 이상 증가한 것을 보면
상대적으로 저연차 직원들의 이탈이 조금 더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4. 드래곤시티(서부T&D)
마지막으로 드래곤시티입니다.
드래곤시티의 2021년 1분기 직원 수는 전분기 대비 2.6% 하락한 333명입니다.
이는 2020년 1분기에 비하면 약 28%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1/4이 넘게 직원 수가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호텔 산업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근속연수는 정수로만 공개되고 있어서 분석에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호텔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얼마나 타격을 받고 있는지
직원 수의 감소를 보더라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시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장기 아르바이트 등을 고려하면 그 타격은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되는 와중에 해외에 나가지는 못하는 고객들이 국내 호텔에 몰리고 있는데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직원 수도 줄고 경력이 많지 않은 직원들의 비중이 늘면서,
아마도 호텔들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은 내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이 몰려서 복잡한 점도 한 몫할 것 같구요.
요새 매우 바빠서 블로그를 거의 못하고 있는데요.
7월 말까지는 보고서 쓰느라 매우 바쁠 예정이지만 그래도 짬을 내 간간히 포스팅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접종자도 점점 많아지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점점 줄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잘 대처했는데 마지막에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백신 맞을때까지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