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스파의 수익성 분석
호텔 스파, 이제 럭셔리 호텔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죠.
과연 이 화려한 공간은 호텔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까요?
CBRE에서 나온 최신 데이터를 통해 호텔 스파의 현주소를 들여다봤습니다.
이 데이터는 미국의 297개 호텔의 데이터를 분석한 값입니다.
이 호텔들의 평균 객실 수는 381실, 객실점유율(OCC)은 65.1%, ADR은 375.64달러였습니다.
참고로 외부 브랜드를 들여온 호텔은 제외한 분석입니다.
CBRE Commercial Real Estate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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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객실당 매출
스파가 매출 자체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2024년 객실당 매출(SPA Revenue Per Available Rooms)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평균 객실당 매출은 6,061달러(약 843만원)이었습니다.
이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럭셔리 호텔의 스파 객실당 매출은 9,847달러(약 1,369만원)로 다른 등급을 압도합니다.
리조트/지방 호텔 역시 6,539달러(약 909만원)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요.
이 두 세그먼트에서 스파가 왜 필수적인 시설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데이터네요.
도심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이는 지역 특성상 장시간 스파 이용이 어려운 환경 때문으로 보입니다.
2. 호텔 매출에서 스파가 차지하는 비중
호텔 전체 매출에서 스파가 얼마나 기여하는지 살펴보죠.
2024년 기준, 스파 매출은 전체 호텔 매출의 3.4%를 차지합니다.
작년(3.42%)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네요.
호텔 등급별로 보면 역시 럭셔리 호텔의 비중이 4.23%로 가장 높습니다.
리조트/지방 호텔 역시 3.53%로 꾸준한 비중을 보여주고요.
의외로 업스케일/어퍼 미드스케일 호텔에서 스파 매출 비중이 소폭 상승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3. 스파의 수익성
스파의 수익성은 나빠졌습니다.
2024년 호텔 스파의 매출액은 1.4% 증가했는데요.
영업이익은 오히려 0.5% 감소했죠.
원인은 명확합니다.
바로 '비용' 때문입니다.
특히 인건비가 3.9%나 올랐고, 그 중에서도 복리후생비는 6.8%나 급증했습니다.
매출원가(-9.9%)를 크게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한 겁니다.
결국 남는 장사를 하지 못했다는 결과입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건 알겠는데, 모든 호텔이 다 그랬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부터 호텔 등급별, 지역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어퍼 업스케일 호텔입니다.
이 등급 호텔 스파의 객실당 영업이익은 무려 9.0%나 감소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긱실당 매출도 3.6% 감소했습니다.
반면, 럭셔리 호텔은 유일하게 객실당 영업이익이 4.0% 성장하며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객실당 매출액도 3.6% 성장했습니다.
도심 호텔 역시 객실당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플러스 성장을 지켜냈습니다.
결국 돈을 버는 곳은 확실히 따로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럭셔리와 도심 호텔은 왜 수익성이 높았을까요?
그 이유는 계약직 직원의 비율에서 힌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위 표는 전체 인건비 중 계약직 직원의 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인데요.
전체적으로는 10%에 조금 못미치는 9.6%가 계약직의 인건비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심과 럭셔리는 이보다 높은 17.9%, 12.5%로 상대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계약직 직원을 적극 활용해 비용을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LED 요법, 히말라야 소금 트리트먼트, 적외선 사우나, 극저온 요법, 퍼커시브 요법(Percussive Therapy), 강화 수치료 요법(enhanced hydrotherapy) 등 테라피스트가 필요 없는 서비스와 시설을 적극 활용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간단히 스파의 수익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스파의 중요성과 한계를 동시에 느끼는 수치들이 많았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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