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의 1967년 달 호텔(Lunar Hilton) 계획
제가 우주 호텔에 관심이 많은건 그동안 우주 호텔 관련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렸기에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
2021년에 우주 호텔이 오픈할 예정
우주 호텔이 2021년까지 지어진다고 합니다. 억만장자인 Robert Bigelow가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버짓 스...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geniusjo1984/221229402893)
[
2021년 오픈하는 우주 호텔(Space Hotel)의 조감도
블로그 초창기에 우주에 호텔을 건설하는 중이라는 것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우주 호텔을 추진하는 기업이 ...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geniusjo1984/221452482939)
[
우주호텔(Space Hotel) 컨셉 동영상 공개
그제 우주호텔 컨셉을 소개드렸는데요. 컨셉 동영상도 공개되었습니다. 한번 보시죠. 별다른 내용은 없고 ...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geniusjo1984/221454252383)
지난 7월 11일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이 역사상 첫 민간 우주여행을 다녀오고,
Virgin Galactic - Wikipedia
Virgin Galactic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Parts of this article (those related to July 11, 2021 news) need to be updated . Please update this article to reflect recent events or newly available information. ( March 2021 ) Virgin Galactic (VG) is an American spaceflight company founded by...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Virgin_Galactic)
[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우회상장을 통해 우주 관광 기업 중 세계 최초로 상장
간단한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의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은 지...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geniusjo1984/221702263897)
그 뒤를 이어 아마존의 베조스도 다녀왔죠.
이런 소식에 힘입어 나름 호텔 관련 블로그답게 오늘은 재미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달 호텔 계획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난 6월 CNN에서 새삼스레 힐튼의 달 호텔 계획을 보도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Hilton's bizarre 1967 plan for a space hotel
It seems like we're beginning to enter an age of space tourism, but even back in 1967, the head of Hilton was planning to build a hotel on the moon.
edition.cnn.com
](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hilton-hotel-on-moon-scn-cmd/index.html)
제목에도 써 있듯이 힐튼의 달 호텔(Lunar Hilton) 계획은 1967년에 발표되었는데요.
이는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11를 타고 달에 착륙하기 2년 전입니다.
[
Apollo 11 - Wikipedia
Apollo 11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First Moon landing" redirects here. For earlier uncrewed Moon landings, see Moon landing . This article is about the 1969 crewed lunar mission. For other uses, see Apollo 11 (disambiguation) . Apollo 11 (July 16–24, 1969) was the spaceflight that firs...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Apollo_11#Lunar_surface_operations)
[
Neil Armstrong - Wikipedia
Neil Armstrong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For other uses, see Neil Armstrong (disambiguation) . Neil Alden Armstrong (August 5, 1930 – August 25, 2012) was an American astronaut and aeronautical engineer , and the first person to walk on the Moon . He was also a naval aviator , test pilot...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Neil_Armstrong)
이 계획은 1967년 5월 2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의 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습니다.
[
Space Future - Hotels in Space
The present thinking in the Hilton organization on the possibility of an orbiting hotel is described, followed by an outline of how a Lunar Hilton might be designed. Suggestions from a feasibility study of a lunar hotel prepared by a group students in Cornell University's School of Hotel Administrat...
](http://www.spacefuture.com/archive/hotels_in_space.shtml)
발표는 힐튼의 창립자인 콘래드 힐튼의 아들이자 2대 CEO인 배런 힐튼(Barron Hilton)이 맡았습니다.
(19년에 돌아가셨죠.)
그만큼 일정 수준 진지했다는 뜻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Barron Hilton - Wikipedia
Barron Hilton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For the peerage title, see Baron Hylton . William Barron Hilton (October 23, 1927 – September 19, 2019) was an American business magnate , philanthropist and sportsman. The second son and successor of hotelier Conrad Hilton , he was the chairman, p...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Barron_Hilton)
힐튼 호텔의 배런 힐튼이 91세로 사망
지난주 목요일(9/19)에 힐튼 호텔의 배런 힐튼이 91세로 사망했습니다. 힐튼 호텔을 창립한 콘래드 힐튼의 ...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geniusjo1984/221658307512)
그럼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루나 힐튼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달 궤도를 돌고 있는 'Orbiter Hilton'이라는 달 궤도 스테이션에 도착해야했는데요.
총 14층에 최대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여기서 달까지 가는 수송선(ferrycraft)으로 갈아탑니다.
이 오비탈 힐튼을 구축하는게 1단계 계획이었다고 하네요.
수송선이 착륙하는 착륙장입니다.
수송선은 6인승이라고 하네요.
달 표면의 온도는 영상127도씨에서 영하 173도까지 매우 변화가 크기 때문에
호텔이 지하에 건설되어야 하는데요.
지하 6~9미터 아래에 건설하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쪽에서 착륙 후 호텔이 있는 달 지하로 이동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호텔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보시면 위쪽 원형공간과 중간의 십자모양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원형공간은 공용공간이라고 보시면 되고,
십자모양은 객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에너지는 원자력으로 생산되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는데
가장 아래쪽 공간은 아마도 원자력 발전공간일 것 같습니다.
또는 직원용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부적인 정보는 없네요.)
우선은 공용공간을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면 중앙의 엘리베이터를 기준으로
12시~2시 방향은 바와 칵테일 라운지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사진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4시 방향에는 병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호텔에 병원이 없는데 달에서는 아파도 병원을 갈 수 없으니 이런 부분도 고려가 된 것 같네요.
꼼꼼한 계획이라는게 느껴집니다.
4~6시 방향에는 드럭스토어, 뷰티살롱, 바버샵 등 생활시설이 있습니다.
사진이 작아서 더 작은 공간은 잘 보이질 않네요;;;
6~9시 방향에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입니다.
9~12시에는 식사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중 바 앤 칵테일 라운지 조감도(?)가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중력이 낮은 달에서 술이 어떻게 제공될지 궁금하실텐데요.
힐튼에 따르면 술은 기계에 보관되어 있고,
바텐더가 버튼을 누르면 차가운 에틸알코올과 정제수가 혼합되어 나오고
여기에 마티니, 맨해튼, 스카치, 진 등의 정제를 섞어서 술을 만든다고 합니다.
기발한 방법입니다.
각종 술을 구비하지 않고도 나름 다양한 칵테일 등을 제공할 수 있겠네요.
다음은 체크인 양식인듯 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객실 타입에 싱글/더블/스위트를 선택할 수 있고,
행성 간 특급 환승을 할 수 있는 패키지도 있었나 봅니다.ㅎㅎ
(Check here if your trip includes transfer to interplanetary express)
체크인을 하면 객실을 배정받고 객실키를 부여받습니다.
위 사진은 객실키의 일환으로 만들었던 키입니다.
최근에 사용하는 지구의 객실 키와는 비슷한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키 형태의 것은 과거의 호텔 키와 닮았으며,
함께 달려있는 카드키는 현재 대부분의 호텔에서 사용하고 있죠.
1967년의 상상력에 경외감을 갖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여튼 공용공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객실인데요.
총 100실이 설치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십자 형태로 퍼져서 설치될 것이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는 객실 도면인데요.
지구의 호텔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옷장, 화장실, 욕조, 티비 등등이 있네요.
객실내에는 식물도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침대가 쇼파침대인 것인데요.
아무래도 공간을 더 확보하려는 노력인듯 합니다.
쇼파침대를 쇼파로 접으면 천장에 달린 테이블이 내려올 수 있는 방식인듯 합니다.
신기하네요.+_+
이러한 계획 발표 덕분일까요?
1968년 개봉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그 유명한 2001:스페이스오디세이에
힐튼의 우주호텔이 잠시 나옵니다.
2001: A Space Odyssey (film) - Wikipedia
2001: A Space Odyssey (film)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2001: A Space Odyssey is a 1968 epic science fiction film produced and directed by Stanley Kubrick . The screenplay was written by Kubrick and Arthur C. Clarke , and was inspired by Clarke's 1951 short story " The Sentinel " and othe...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2001:_A_Space_Odyssey_\(film\))
이후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후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 버즈 올드린이 돌아와 뉴욕 시내를 퍼레이드 했는데요.
이 때 힐튼 호텔 직원들은 'Next Year Lunar Hilton'이라는 카드를 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과연 배런 힐튼은 루나 힐튼 프로젝트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했을까요?
저 계획에는 식수나 산소, 무중력 등에 대한 고려가 많지 않은데요.
달도 다녀오는데 자료가 없어서 일 것 같진 않고,
일정 수준 상상력에 의존한 계획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향후 100년 이내에는 거의 100%의 확률로 나름 대규모의 우주 호텔이 생길텐데요.
저런 상상에 기반한 계획을 1960년대에 세웠다는 것에 대해 경외감도 생기고,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데 저런 먼 미래의 계획을 세우려는 문화에 대한 부러움도 생기네요.
여튼 이놈의 코로나19는 끝나지 않는데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얼른 백신 맞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