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세계 호텔 산업 동향 #15 - (1)주요 지역 실적
다시 돌아온 세계 호텔 산업 동향입니다.
벌써 15번째 소식이네요.
올해가 지나면 제목에서 '코로나19'라는 부분은 삭제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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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세계 호텔 산업 동향 #14 - (1)주요 지역 2021년 실적
코로나가 시작된지 2년 여가 지나가는 와중에 이제 슬슬 엔데믹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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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세계 호텔 산업 동향 #14 - (2)주요 뉴스
지난 주에 세계 주요지역의 2021년 실적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우리나라 호텔 산업의 실적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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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출처는 STR 입니다.
1. 지역별 호텔 동향
① 객실점유율(OCC; Occupancy)
우선은 객실점유율입니다.
위 그래프는 2019년 대비 객실점유율 수준을 28일 이동평균선으로 그린 그래프인데요.
전반적으로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렸던 올해 상반기 하락했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공 수요의 경우 이미 4월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pandemic, leisure and business flights surpass 2019 levels
Global leisure and business flights topped pre-pandemic levels for the first time this spring, despite rising costs and geopolitical uncertainty.
](https://www.cnbc.com/2022/05/19/flight-bookings-for-leisure-and-business-travel-top-2019-levels.html)
여튼 각 지역별로 보면
미국: 회복세가 완연합니다.
아래 파트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특히 미국은 2019년대비 90% 수준까지 올라온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역시나 회복세입니다. 오미크론 이후 가파르게 회복중이네요.
중국: 회복할만하면 락다운이 이뤄지고 있어서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아시아태평양: 오미크론 이후 3월부터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동: 최근 들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주요 도시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2019년 대비 50~80% 수준에 걸쳐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② ADR(평균객실료; Average Daily Rate)
다음은 ADR(평균 객실료)입니다.
위 그래프는 2019년 대비 ADR 수준을 28일 이동평균선으로 그린 그래프인데요.
중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2019년 수준을 회복했거나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호텔을 가신분들은 체감하시겠지만 요새 호텔 객실료 수준이 장난이 아니죠.
미국: 이미 2019년 수준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거의 10%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유럽: 역시나 19년 수준을 넘어서 조금씩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양새입니다.
객실점유율(OCC)는 아직 회복 전인데 객실가격은 이미 넘어섰네요.
[
코로나 잦아들자 여행 급증…스페인선 호텔숙박비 36% 올라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사그라지면서 해외여행에 나서는 사람이 늘어난 가운데 스페인에선 호텔 숙박비가 작년 대비 평균 36%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n.news.naver.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04838?sid=104)
중국: 락다운 등으로 인해 정신을 못차리고 있네요.
아시아태평양: 2019년 수준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조만간 넘어서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전해드리겠지만 우리나라도 미친 수준입니다.
중동: 2019년 대비 40%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 미국 호텔 동향
세계 호텔 동향에 이어 미국 호텔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① 객실점유율(OCC; Occupancy)
우선 객실점유율(OCC, 파랑색 선)을 보면 아직 2019년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2019년 대비 약 5% 낮은 수준인데요.
아마 여름 휴가 시즌에는 2019년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② ADR(평균객실료; Average Daily Rate)
ADR(노랑색 선)을 살펴보면 이미 정신나간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21년 연말이야 크리스마스 등이 있어서 그렇다 치지만
최근의 수준(약 155달러)은 정말 이게 호텔에 투숙할 수 있는 가격인지 싶습니다.
이미 동일시기의 2019년 대비 15% 가냥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미쳐버린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여름 휴가 때는 어느 수준까지 올라갈지 걱정됩니다.
다른 여행 관련 산업과 비교해도 호텔 객실료의 상승은 눈에 띄는데요.
위 그래프를 보시면 2월까지만의 통계임에도 불구하고,
호텔 객실료의 상승이 항공료, 렌터카 비용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US travel costs surge as vacation demand ramps up from pandemic lows
Consumers are spending money on vacations even though inflation is pushing prices higher.
이런 상황은 위 매트릭스를 보시면 더 쉽게 알 수 있는데요.
X축(가로축)이 21년 대비 방문 횟수 증가율이고,
Y축(세로축)이 21년 대비 소비금액 증가율인데요.
다른 모든 산업 중 유일하게 호텔만이 방문 횟수도 증가하고 쓰는 비용도 증가했습니다.
소비금액 증가율이 방문횟수 증가율보다 높은 점은
객실점유율(OCC)의 회복보다 ADR(평균객실료)의 회복이 더 빠른 것을 방증합니다.
[
Ahead of the Busy Summer Travel Season, New Data Shows that While Americans Are Back on the Move, Spending is Down
After more than two years of decreased traffic to dining, travel, and retail locations due to the COVID-19 pandemic, new data shows that U.S. consumer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20609005126/en/)
③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s)
RevPAR(진한회색 선)을 살펴보면 ADR의 상승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약 110달러 수준인데요.
2019년 대비 약 10% 가량 높은 것 뿐만 아니라 STR의 통계 역사상 최고치(명목 금액 기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이미 미국 호텔들의 수익성은 2019년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전체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등 거의 모슨 지표가 2019년을 상회하네요.
3. 원인
이처럼 호텔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비용적인 측면을 살펴볼텐데요.
산업 외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미국와 유럽의 선진국 물가가 5~7%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이러한 물가 상승이 호텔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호텔 산업 내부 측면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파랑색 선이 호텔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 규모를 나타낸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작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채용 수요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시간당 임금 역시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호텔에 근무했던 인력이 아닌 비숙련 노동자까지도 말이죠.)
최근에는 채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지만, 증가한 시간당 임금이 하락하는데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수요 측면에서 보시면 호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지 않고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코로나 이후 고객들의 숙박시설 종류별 선호도 변화를 보실 수 있는데요.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단기렌탈(공유숙박)의 선호가 크게 증가했지만
호텔에 대한 선호는 거의 줄지않았고 최근 들어서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비용 및 수요 측면의 상승이 호텔 객실료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향후 전망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① 실적
이미 사전에 올해 실적 전망치 포스팅에서 전해드렸다시피
올 한해 동안 호텔 실적은 현재와 같은 추세를 보일 확률 높습니다.
[코로나19]미국호텔 연간 실적 전망치의 변화#4 -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
그동안 미국 호텔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꾸준히 소개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STR의 자료 뿐만 아니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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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geniusjo1984/222770314040)
가장 큰 이유는 고객들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숙박시설 종류별 선호도를 호텔 종류에 따라 세부적으로 보시면
풀서비스/소형/글로벌체인/력셔리 호텔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비싼 호텔들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호텔 클래스(등급) 별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보시면
럭셔리 및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 클래스에서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올해 연말까지 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급격한 소비 감소가 암초로 남아있습니다.
② 레저 수요
그렇다면 앞서 말한 급격한 소비 감소가 일어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성이 아주 낮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텔의 수요는 크게 레저(Lesuire Travel) 수요와 출장(Business Travel) 수요로 이뤄지는데요.
현재 호텔 수요의 회복을 이끌고 있는 레저 수요를 검토해 보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향후 1년간 여행을 결정하는데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조사 결과입니다.
이제 코로나도 지나가고 있어 여행 관련 비용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재무 상황과 관련된 요인이 상위 10개 중 4개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딜로이트의 조사에서도 동일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올 여름에 여행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은 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던 코로나 감염 등 건강 관련 걱정이 2위로 내려오고
재무 상황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는 응답이 4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Getting back to getaways: 2022 Deloitte summer travel survey
Against the backdrop of a persisting pandemic, the Deloitte 2022 summer leisure travel survey explores Americans’ travel intent
www2.deloitte.com
](https://www2.deloitte.com/us/en/insights/focus/transportation/summer-travel-survey-predictions.html)
위 두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소요 비용 및 가구의 재무상황에 대한 걱정이
고객들의 여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크게 말이죠.
이는 하반기에 레저 여행 수요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을 소폭 암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직접적으로 여행 수요가 감소된다는 수치는 없기에
여전히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③ 출장 수요
호텔에서 수익의 밑바닥을 다져주는 것은 출장(비즈니스) 수요 인데요.
그럼 출장 수요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 출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Sabre: Corporate bookings reach two-year high: Travel Weekly
International and corporate bookings in March are expected to be at the highest level since the beginning of the Covid-19 pandemic, Sabre said in an SEC filing.
그러나 향후에도 그럴까요?
위 그래프를 보시면 현재에도 출장 수요는 2019년 대비 40% 가까이 낮은 수준입니다.
줌 등 비대면 회의의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 이후에도 2019년 대비 약 23% 정도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시부터 예상되었던 바인데요.
빌 게이츠는 지난 2020년 향후 출장 수요의 50%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즉, 출장 수요의 더딘 회복은 이미 예상되었단 것입니다.
Bill Gates Predicts That Post-COVID-19 Business Travel Will Decrease by 50%
Bill Gates predicted that post-coronavirus business travel rates will decrease by 50% and around 30% of people will continue to work from home. Read more.
interestingengineering.com
종합해보면 레저 수요가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하긴 하나 상대적으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며,
출장 수요의 더딘 회복은 이미 예상되고 있던 바입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이 파트 초반에 말씀드린대로 올해 실적이 좋게 나올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④ 서비스 및 고객만족도
마지막으로 고객서비스는 어떻게 될까요?
안타깝게도 호텔 서비스는 당분간 좋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호텔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어 비숙련 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와 같은 서비스를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데다,
인력 부족 및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각종 호텔 서비스들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One of the most basic hotel amenities is disappearing
Whether out of necessity due to staffing shortages, out of respect for social distancing or perhaps just to save money, one of the primary amenities that sets a hotel apart from your home — daily housekeeping — is disappearing.
apnews.com
](https://apnews.com/article/covid-business-health-travel-lifestyle-2bffd3573fb6bd7f33222e13605f4510)
또한 앞서 살펴본대로 출장 수요가 늘지 않는다면,
현재 수익이 좋다고 하더라도
호텔들이 서비스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기에는 압박감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특히 현재의 수익을 코로나로 인한 손실을 메우고 있다면 더더욱...)
이에 따라 고객들의 불만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호텔보다 선행적인 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 항공 산업에서는
이미 고객들의 불평이 크게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월에 1,205건이었던 항공 관련 불만이
2022년 4월에는 5,079건으로 약 320% 증가했습니다.
아마 호텔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Air Travel Consumer Report: Consumer Complaints Against Airlines Rise More Than 300 Percent Above Pre-Pandemic Levels
WASHINGTON – The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today released its Air Travel Consumer Report (ATCR) on airline operational data compiled for the month of April 2022 for on-time performance, consumer complaints received, mishandled baggage, and mishandled wheelchairs and scooters. The ATCR is des...
그래서 올해 발표되는 고객만족도 결과를 보면 아마도 만족도가 낮아지는 추세가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미국의 ACSI는 전년 대비 2점 하락한 모습을 보여줬었죠.
2022년 ACSI(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결과 미국 호텔 고객만족도 순위
미국 호텔의 고객만족도(ACSI: 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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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geniusjo1984/222725031564)
특히 상반기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가지 못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겠지만,
앞으로는 비용 상승, 서비스 하락, 글로벌 공급망 경색으로 인한 각종 물품 수급 부족 등
만족도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만 산적해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의 호텔 서비스는
코로나 시기 얼마나 유능한 인재를 잘 남겨두었는가에서 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호텔 동향의 실적 부분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현재 엄청나게 잘 되고 있긴 하지만 향후에는 약간의 먹구름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세계 호텔 동향의 각종 이슈와 관련된 포스팅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