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주차 매출 증가 분석
얼마전 CBRE에서 미국 호텔의 주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차 매출을 분석했습니다.
분석한 호텔들에 대해 말씀드리면
평균 283개 객실을 가진 총 1,178개의 호텔이습니다.
이 호텔들의 2023년 객실점유율(OCC;Occupancy)은 69.7%였으며,
ADR(Average Daily Rate)은 237.48달러였습니다.
그럼 결과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매출
호텔들의 주차장 매출은 2019년에서 2023년 사이 23.1% 증가했습니다.
객실당 매출(POR;per occupied room)은 11.53달러였습니다.
이는 호텔 전체 매출 증가율의 4배 이상입니다.
매우 높은 결과인데요.
그럼 이를 호텔 유형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가장 높은 파랑색 선은 리조트호텔인데요.
약 32%에 가까운 주차 매출 성장을 보였습니다.
리조트 호텔은 객실당 14.85달러의 주차매출을 기록해습니다.
이는 리조트형 호텔이 코로나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한 호텔들이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면 컨벤션 호텔들은 사실상 코로나 이전 수준을 겨우 회복한 것에 그쳤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아직 비즈니스 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겠지요.
다음은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주차 매출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지역은 리조트 및 관광목적지 지역의 호텔들이었습니다.
다음은 공항지역 호텔이었습니다.
이는 호텔 유형과 마찬가지로 엔데믹으로 인한 관광수요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도심지역이었습니다.
위와 같이 주차 매출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는데요.
그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매우 적습니다.
호텔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약 3.3%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또 재미있는데요.
도심지역 호텔들의 주차매출 비중이 3.6%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외곽지역은 2.4%로 가장 낮았습니다.
주차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리조트 및 관광목적지 지역의 주차 매출 비중은 2.5%에 그쳤습니다.
2. 이익
주차장은 고정비는 큰 대신 변동비는 크지 않은 분야인데요.
그러다보니 매출액이 증가하면 이익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에 따라 호텔들의 주차장 이익도 증가했는데요.
전체 호텔은 19년 대비 32.2%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리조트 호텔이 48% 증가해 가장 높았습니다.
컨벤션 호텔은 7.5% 증가에 그쳤습니다.
매출 증가율과 거의 유사한 흐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가지 맹점이 있는데요.
바로 객실점유율이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객실점유율은 19년 대비 9.1%정도 낮은 수준인데요.
이에 비해 주차장의 이익률은 2019년 57.1%에서 2023년 61.3%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단가를 올렸거나,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혜택을 줄였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호텔 투숙시 주차료를 받는 호텔은 19년 17%에서 23년에는 22.3%로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호텔들의 데이터도 궁금해지는 결과였는데요.
아직까진 투숙시 주차는 무료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발렛 등의 혜택은 크게 축소되었죠.
우리나라도 향후엔 주차료를 받으려나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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