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글로벌 여행 전망: 힐튼
10월에는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전망을 하게 되는데요.
여행 산업에 속한 기업들도 내년도 여행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오늘은 힐튼,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스카이스캐너가 제시한
2026년 여행 트렌드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종합하여 주목해야 할 핵심적인 미래 전망을 도출해 보겠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자신들이 유리한 관점에서 예측을 했다는 점을 유의하시면서 보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힐튼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
Hilton's 2026 Trends Report | The Rise of the Whycation
From Hushpitality to Road Trip Revivalism – Emerging trends reveal travelers are prioritizing comfort, control and connection in 2026
stories.hilton.com
](https://stories.hilton.com/releases/2026-trends-release)
힐튼은 2026년 여행 트렌드로 목적 중심의 여행인 와이케이션(Whycation)을 주제로 꼽았는데요.
14개국 14,000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설문조사에서
여행의 시작점이 '어디로'에서 '왜'라는 목적으로 변화했다고 합니다.
휴식과 재충전이 가장 큰 여행 동기(56%)로 조사되었으며,
자연 속 휴식(37%), 정신 건강 개선(36%) 등이 주요 목적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5가지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1. 허쉬피탈리티(Hushpitality) - 조용한 휴식을 찾아서
현대인들이 점점 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여행을 원하고 있습니다.
허쉬피탈리티는 'Hush(조용함)'와 'Hospitality(환대)'를 결합한 신조어로, 소음과 자극으로 가득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여행객의 48%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별도의 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26%는 아예 혼자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48%는 단체 여행 중에도 개인적인 시간을 따로 확보하려고 한다네요.
이들이 선호하는 활동을 보면 독서(53%), 자연 몰입(67%), 명상(56%) 등 조용하고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활동들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출장객들 사이에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장객의 27%가 재충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업무 여행조차 개인적 웰빙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줍니다.
2. 집과 같은 편안함(Home Comforts) - 친숙함 속에서 찾는 안정감
여행지에서도 집과 같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여행객의 79%가 익숙한 메뉴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48%는 여행지에서도 직접 요리를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동시에 77%는 현지 식료품점을 방문해 현지 음식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데,
이는 새로운 경험과 친숙함 사이의 절묘한 균형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힐튼닷컴에서 '반려동물 동반 가능'이 5번째로 인기 있는 검색 필터로 등장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많은 여행객들에게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며, 함께 여행할 때 더 큰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여행객의 74%가 신뢰하는 호텔 브랜드를 이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익숙하고 검증된 브랜드를 통해 안정감을 얻으려는 심리를 반영하는 듯 합니다.
3. 세대 순열(Generation Permutations) - 다양해지는 가족 여행의 형태
전통적인 핵가족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한 형태의 가족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힐튼 직원의 48%가 3세대 이상이 함께하는 다세대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고 관찰했습니다.
이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조부모와 손주만 떠나는 '스킵세대 여행'입니다.
여행객의 29%가 이런 형태의 여행을 경험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중간 세대인 부모 세대를 건너뛰고 조부모와 손주가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보여줍니다.
또한 부모의 50%가 특정 자녀와의 일대일 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각 자녀와의 개별적인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부모들의 의도를 반영합니다.
더불어 자녀들의 여행 계획 참여도 늘어나고 있어, 73%의 부모가 자녀를 여행 계획에 참여시킨다고 응답했습니다.
4. 상속관광(Inheritourism) - 대물림되는 여행 취향
가족의 여행 선호도가 세대를 거쳐 전수되는 '상속관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행자의 73%가 부모로부터 여행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66%는 호텔 선택에도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런 영향은 로열티 프로그램 선택에서도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약 60%의 여행객이 사용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이 부모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는데,
이는 여행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가족 단위로 형성되고 전수됨을 의미합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됩니다.
성인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부모의 44%가 전체 여행 비용을 지불하는 반면,
성인 자녀가 비용 대부분을 지불하는 경우는 14%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여행에서의 경제적 주도권이 여전히 부모 세대에 있음을 보여주며,
동시에 여행이 세대 간 소통과 유대감 형성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5. 미국 로드 트립의 귀환 - 자유로운 여행의 부활
2026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자동차 여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미국 한정 트렌드라 세부 내용은 제외하겠습니다.
앞으로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스카이스캐너 등의 2026년 트렌드 전망도 시리즈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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